나는 요즘 한국인디음악 위주로 음악을 듣고있다. 그러다 느낌이 색다른 노래를 만났다. 그래서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MICHELLE SHAPROW'의 <PURPLE SKIES>라는 앨범이다. 이 앨범에 수록되 있는 곡중에서 처음 듣고 반한곡이 있는데 바로 'Alway Belong To You'라는 곡이다.


<Always Belong To You>
 


한국에서는 이런 느낌이 나는 노래를 만드는 가수는 없는 것 같다. 노래라는게 그냥 사람이 노래만 해서는 되는게 아니라 반주해주는 악기의 소리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것이고, 똑같은 곡을 연주하더라도 연주자가 누구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그러나 이 앨범에서 내가 다른 한국노래와 다른 점을 느낀 이유는 언어 때문인 것 같다. 한국어에서 나는 분위기나 느낌이 있고, 영어를 쓰는 사람들이 영어로 노래를 불렀을 때는 다른 느낌이 난다.


일단 가수가 누군지부터 알아보기전에 음악부터 들어보는게 더 좋을것 같아 먼저 음악 부터 들어봤다. 이제 아티스트가 누군지 간단히 알아보자.



▲ MICHELLE SHAPROW - PURPLE SKIES Cover



그의 이름은 MICHELLE SHAPROW이다. 그녀는 아직 데뷔한지 반년도 안되는 '신인'이다. 그는 일본에서 첫 데뷔앨범 <Purple Skies>를 발매했고, 일본 iTunes에서 Jazz 앨범차트 1위, 싱글 챠트에서는 'Back Down To Earth'와 'Always Belong To You'가 1위를 기록하였다. 또한 일본의 방송챠트(Ariplay)에서도 Top5를 기록할 정도로 미셸을 향한 이웃나라 일본인들의 첫사랑은 지금도 대단히 뜨겁다. 

 미셸샤프로는 어린 시절부터 집 안의 모든 음악들을 귀로 수집하며 자라났다. Leonard Bernstein, Gershwin, Cole Porter, Billie Holday, Bebel Gilberb 같은 클래식과 재즈 아티스트부터 Quincy Jones, Stevie Wonder, Michael Jackson, Sade 같은 모던한 소울 뮤지션, Bjork처럼 실험적인 아티스트, 하우스음악계의 DJ들까지 장르를 불문한 방대한 아티스트들의 음악들이 그녀를 길러냈고, Antonio Carlos Jobim의 'Girl From Ipanema'는 지금까지도 흥얼거리게 되는 곡이며 Jobim은 그녀에게 가장 의미가 있는 아티스트라고 한다. 어떤 아티스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냐는 질문을 받응ㄹ 때 마다 그 대답이 달라지는 것은 아마도 이러한 성장배경 덕분일 것이다.

심리학과 철학을 전공한 미셸은 예일대 재학 당시 '음악의 지각과 인식(Music cognition and perception)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그녀의 논문은 사람들이 보통 좋아하는 음악은 본질적으로 서로 반대되는 두 가지 음악적 요소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가설로서, X라는 불규칙적이고 즉흥적인 음악적 성질과 Y라는 규칙적이고 안저ㅣㅇ적인 음악적 성질이 적절하게 조화된 음악이야말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대중음악'이 된다고 밝혔다. 그녀의 음악이 단박에 귀를 사로잡는 것은 이러한 학문적 연구가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중략

앨범의 타이틀이자 마지막 곡의 제목이기도 한 'Purple Skies'.
'캘리포니아의 베니스 비치에서 지낸 적이 있어요. 해질녘이 되면 언제나 자주 빛과 분홍 빛으로 물들어가는 하늘을 바라보았죠. 단순히 그 아름다운 하늘 빛에 현혹되었던 것만은 아니었어요. 짧은 시간이지만 변해가는 하늘을 바라보면서  '변하는 것, CHANGE에 대한 영감을 받았답니다.' 일본 발매에 맞춰서 공개된 앨범 코맨트에서 그녀는 앨범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일상의 모습들을 여과 없이 보여주었다.

- 앨범의 소책자에서 발췌




최고의 보컬리스트로서 각광을 받고 있는 에릭 베네는 미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고 한다.

Gilles Peterson은 미셸의 음악이 듣는 이의 행복지수를 올려준다고 하였으며, 오랜 시간 동안 그녀와 함께 작업을 해온 필라델피아 출신의 전설적인 DJ King Brit은 그녀를 음악에 대한 진실성과 미의 본질이라고 표현했다. 이렇듯 최고의 음악 인사들과 대중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뮤지션은 흔치 않다. 그녀의 논문의 가설이 실효성이 있는지 그녀가 만들고 노래하는 곡들은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빠른 속도로 많은 팬들을 만들어냈다.

- 앨범의 소책자에서 발췌


 Gilles 와 DJ King 이외에도 많은 아티스트들이 그를 도와주었고, 도와주고 싶어한다. 그 이유는 그가 하는 음악이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때문이 아닐까?


<Back Down to Earth>
 




말이 필요없다. 일단 들어보시는게 나을듯.


솔직히 얼마전까지만해도 밴드에서 키보드는 사치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최근에 피아노를 배우고나서 내 생각은 바뀌었다. Michelle의 노래에는 세븐코드곡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뭐 요즘 노래는 거진 다 나오지만. 어쨌든 졸라 느낌좋다.


마지막으로 이 앨범의 타이틀곡인 'Purple Skies'를 들어보자. 이 곡도 피아노 소리가 카랑카랑한게 듣기 참 좋다.  

<Purple Skies> 




노래가 희망적이다. 이 노래를 듣다보니 옛날에 지인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땅을 보고 낙담할것이 아니라, 하늘을 보고 희망을 가지고 살라'던 그말이. 이 노래말과도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이 노래도 변화를 겪다보면, 시간이 흐른다면 원하던 당신이 눈 앞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어떻게 사람의 감성을 이렇게 자극할 수 있는 것인가? 어쩜 노래 하나마다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는가. 앞으로 나도 음악인의 길을 걷게될 때,  정말 나에게 영향을 많이 끼친 아티스트중 한명이 되있을 것 같다. 내가 만약 유명해지면 주저없이 미셸 셰프로가 내 음악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할거야.ㅋㅋㅋ


마지막으로 앨범의 구성을 간단히 알아보면서 리뷰를 마치겠다.


가장 먼저 시디의 앞면이다. 미셸의 얼굴이 나와있다.




오픈했을 때의 모습. 앨범명이 <Purple Skies>라 그런지 시디도 보라색이네.




이거슨 뒷면.





시디를 열어보니 작은 종이같은게 끼워져있다. 노래가사가 한국말로 번역되어 전 트랙이 이렇게 다 적혀있다.




편집자의 말과 미셸에 대한 소개도 나와있다. 





이것으로 리뷰를 마친다.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Comment +2

  • 그렇군요.. 아무쪼록 들렸다 댓글 남기고 갑니다. 편하게 자주뵈었으면 좋겠어요.

  • 정말입니다.
    음, 꼭 이분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음악인이 되시길 바랄게요.
    이분 경력이 좀 있으신 줄 알았는데 이게 데뷔앨범이라니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