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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이케아 마르쿠스 후기 - 사라고 사지말라고? 거북목 제조기?

by 피아노블로그~ 2023. 1. 8.

이케아 마르쿠스 의자는 가격대비 성능이 좋고 사용해분들이 많아 유튜브에 추천 영상이 많이 보였습니다. 저는 직접 구매해서 사용해본 적은 없다가 최근 직장에서 며칠정도 사용해보고 나서 "이 의자 가격대비는 괜찮다."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집에서는 사무용 의자의 끝판왕이라는 스틸케이스의 립체어를 사용중이고 제가 의자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구매하시는 시디즈의 T50도 구매해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가성비 좋다고 소문난 의자 살지 말지 고민되신다면 제가 한번 알려드릴 테니 천천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케아 마르쿠스 의자 사도 괜찮은가요?

 

구글에 이케아 마르쿠스 의자를 검색해보니 189cm의 장신인 분이 목받침대 때문에 목통증이 온다고 사지말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인터넷에 쳐보면 거북목 제조기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직장에서 하루종일 사용해봤는데 그 정도의 장신이 아니라 크게 불편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제 키는 170 정도 거든요.

 

가격이 19만 9천원으로 사무용 의자치고는 저렴한 가격에 속해요. 좌판은 직물로 되어 있고 어느 정도 쿠션이 있고 등판이 메쉬소재로 되어있어서 통풍이 잘되는 구조예요. 사람들에게 미움받는 헤드레스트 부분은 조절이 안되고 쿠션으로 덧대어져 있습니다.  아쉽긴 한데 가격 생각하면 괜찮아요. 이케아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떡하니 베스트셀러라고 적혀있고 10년 보증을 해준다고 하네요. 제품 스펙과 소재, 관리 등등은 제가 일일이 설명드릴 필요 없을 것 같아서 아래에 링크만 걸어드리니 직접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이케아 마르쿠스
단돈 19만 9천원의 갓성비 모델

 

이케아 마르쿠스 링크

 
 

제가 이 의자에서 아쉬운 부분은 팔걸이 부분이 조절이 조절이 전혀 불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저는 스틸케이스 립체어를 사용하는데 이게 팔걸이가 진짜 편하거든요. 물론 가격차이가 심하게 나죠. 이케아 마르쿠스 의자에서는 팔걸이가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이케아 마르쿠스, 편해요?

 

이 부분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장담할 수 있는 건 얼마나 비싼 의자를 사느냐에 상관없이 어떤 의자에 장시간 앉아있으면 허리가 아픕니다. 마르쿠스나 립체어나 허먼밀러 에어론이나 다 마찬가지로 한 번도 일어서지 않고 3시간 이상 앉아 있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허리에 불편한 감각이 생기실 겁니다. 엉덩이도 배겨오기 시작할 거고요.

 

제가 마르쿠스에 앉아봤을 때 20만원이라는 가격표를 생각하면 상당히 편한 편이었습니다. 아, 물론 이 의자가 100만 원 이상 200만 원 이상하는 의자들보다 편하지는 않아요. 다만 못 앉을 정도로 불편하지는 않았고 그 가격대에 걸맞은 적절한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20만 원짜리 의자 주제에 틸팅 기능도 있는데 누워있으면 나름 편했어요.  일하다가 쉴 때는 틸팅 시켜놓고 누워있어 봤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다만 틸팅기능이 있기는 한데 여러 각도로 조절이 안되고 오직 고정과 눕는 것 두 가지만 가능했어요. 그리고 비싼의자들과는 다르게 틸팅 되는 장력도 조절이 안 되는 제품이에요.

 

결론으로, 이케아 마르쿠스 편하냐? 라고 물어보신다면 1-2시간 정도 가볍게 사무용으로 쓰실 거라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하루에 그 이상으로 앉아 계실 거면 30분마다 일어나서 스트레칭해주시면 5시간 이상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 그래서 마르쿠스 사라고 사지 말라고?

 

만약 의자에 쓰고 싶은 예산이 딱 20만원 정도다라면 추천할만한 제품입니다. 단점들이 여럿 보이는 의자 이긴 하지만 이 가격대에 이 만한 의자 진짜 없을 겁니다. 제가 앞서 말씀드렸던 시디즈의 T50, 저도 사용해봤는데 가격은 35만 원 대로 마르쿠스보다 높습니다. 착좌감? 솔직히 전 모르겠어요. 시디즈 T50과 마르쿠스 저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마르쿠스가 조금 더 편한 것 같아요. 시디즈에 T50에 등받이도 있고 헤드레스트도 조절가능하고 팔걸이도 조절되고 마르쿠스보단 나을 것 같죠? 절대 아닙니다. 이건 다른 글에서 한번 자세히 설명해 볼게요.

 

저는 립체어를 주로 쓰고 여기에 앉아서 글을 쓰다가 허리가 아파서 지금 일어나서 글 쓰는 중입니다. 아무리 좋은 의자라도 오래 앉아있으면 허리 아프다는 진리를 몸소 깨우치고 있어요.

 

의자류 제품은 정말 가서 최소 1시간 이상은 앉아보고 구매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 의자는 앞서 언급드렸듯 거북목 제조기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고 20만 원대 가성비 최고의 의자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어요. 꼭 앉아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의자인지 확인해보시고 구매하시기를 권장드릴게요. 우리 몸의 생김새와 길이 무게등 모든 것이 다르기에 의자 스펙 외에는 주관적으로 밖에 설명드릴 수가 없네요.

 

다만 제가 좋아하는 의자 리뷰 채널인 자왕의 상세한 마르쿠스 리뷰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자왕 유튜브 마르쿠스 리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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