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6년 3월에 삼성 드림 이비인후과 종로지점에서 비중격 만곡증 교정 및 비염 수술을 받고 제 블로그에 후기를 썼습니다만 수술 후보다는 숨 쉬는 것이나 생활이 질이 많아 달라져서 다시 한번 그때의 경험을 돌아보고자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이전에도 블로그에 글을 남겼었고 아래에 전에 썼던 후기와 일차별로 어떻게 좋아지는지 후기를 써놓은 링크를 남겨두겠습니다. 저는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거주하고 있으며 삼성 드림 이비인후과로부터 어떠한 연락 및 후원, 금품을 받은 적이 없고 수술을 받았던 환자의 입장에서 만족도가 좋았기에 수술받은 지 6년이나 지났지만 다시 한번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광고 진짜 아니고 지어낸 얘기 아닙니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종로점에서 비중격 만곡증 및 비염 수술받은 후기
비중격 만곡증 발견 및 진단
어렸을 때 부터 감기에 걸리면 항상 코감기가 왔었습니다. 콧물 때문에 숨쉬기도 불편하고 코를 계속 풀다 보면 자연스럽게 두통도 생겨서 학업이나 일에 집중하기도 어려운 편이었습니다. 머리 쪽에서 약간 열이 나는 듯하기도 했었고요. 그래서 병원 갈 때마다 비중격 만곡증이 있다 이런 얘기를 듣기는 했는데 그거에 대한 정확한 개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알고 보니 숨 쉬는 통로에 있는 뼈가 휘어져서 공기 순환이 어려운 것이더군요. 저희 엄마도 비염이 있으셔서 그냥 유전인가 보다 하고 큰 신경 쓰지 않고 살았는데 비염이 너무 심하다 보니 정말 일상생활이 힘들어 질정도로 숨도 잘 안 쉬어지는 상황까지 갔었습니다.
비염 수술 고민하기 시작
코가 막혀서 밤에는 정말로 잠자기도 힘들었고 코를 풀어보기도 하고, 코안에 살 밥을 줄여주는 스프레이를 뿌려보기도 하면서 버텨왔었는데 코가 막혀서 잠도 제대로 잘 수가 없었으며 감기라도 걸리면 새벽까지 뒤척이다가 지쳐서 자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그래서 비염 수술을 하려고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비염수술을 고민하고 계셔서 이곳저곳 알아보시는 분이시라면 저도 똑같이 그렇게 어느 병원에서 수술을 잘해줄지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삼성 드림 이비인후과를 알게 되었고 수술 경력이 굉장히 많고 후기가 많아서 믿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직접 방문을 하여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확인해보세요.
진단을 받다
벌써 6년도 더 지난 일이라 정확하게는 기억안 나지만 일단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종로점에 전화를 하고나서 방문했던 기억이 납니다. 종로점 원장님과 만나서 검사도 받고 엑스레이도 찍고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상담 받은 후 수술 날짜를 잡고 내원을 하기로 합니다.
비용
비용 같은 경우에는 이것도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200만 원은 안 넘었던 걸로 기억나네요. 대략 150만 원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6년 전이라 정확한 가격은 아니니 참고만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일단 숨을 좀 쉬고 싶어서 그 정도 금액은 지불하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또 엄마가 저를 위해 가입해둔 보험에서 어차피 보험료를 거의 90% 이상 받을 수 있었기에 비용에 관해서는 크게 부담이 없이 진행을 했던 것 같습니다. 6년만큼의 인플레이션이 있었으니 가격은 더 올랐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직접 병원에 한번 문의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술 후기
수술은 대략 30분 정도 진행이 되었고 수술 후 몇 시간 입원했다가 당일 퇴원하였습니다. 오전 10시에 입원을 시작해서 오후 4시 정도에 퇴원하고 택시를 타고 집에 왔습니다.
수술 전에 혹시 모를 의료사고에 대비해 후각 및 미각 테스트를 하고 혈압과 체온을 제고서 수액을 맞으면서 대기를 했습니다. 또 수술전 상담했던 의사 선생님과의 면담을 한번 더 하고 수술에 들어갔었죠. 상담도 같은 선생님, 수술도 같은 선생님에게 받고 수술전 면담도 같은 선생님에게 하니 믿음이 갔습니다. 제가 수술을 삼성 드림에서 하기로 한 이유도 사후 관리까지도 100% 해주고 만약 수술이 잘 되지 않았을 경우 재수술도 무료로 해준다는 병원의 자신감 때문이었으니까요.
10시 도착 후 갖가지 테스트 및 체온, 수액, 미각 및 후각 테스트, 마지막 면담까지 거치고 나서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수술을 위해 코털 제모를 받고 수술 시 주의해야 하는 점에 대해 설명도 들었습니다. 큰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수면마취가 아니라 부분마취로 수술을 진행받았고 의사 선생님께서 마취약을 넣게 되면 심장이 빠르게 뛰게 되는데 그래도 절대 숨을 빠르게 쉬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마취약이 목 뒤로 넘어갈 때 목도 마취돼서 붓는 느낌이 있을 수 있고 피가 넘어가도 삼키면 안 된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수술이 시작되면 마취를 위해 콧속에 주삿바늘이 들어갑니다. 마취는 금방 끝나지만 마취하는 부분에서 고통을 직접적으로 느끼기 콧속으로 바늘이 들어가는 그 느낌은 치과에서 잇몸에 마취하듯 많이 불편하고 찌르는 느낌이 좋지 않았습니다. 마취가 끝나고 그다음 과정으로는 콧속의 살들을 지져서 코의 통로를 넓게 해주는 시술이었는데 오징어 타는 냄새가 날 수 있다고 미리 말씀해주셔서 당황하지 않고 시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콧속을 지지는 과정이 그나마 수술 과정에서는 가장 쉽고 무난한 편에 속합니다.
본격적인 수술에 들어가서 비중격 만곡증을 교정해 코의 숨 쉬는 통로 자체를 넓혀야 했기에 실제로 뼈를 부수고 깎는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의사 선생님이 뼈를 긁고, 갈고, 부수고, 자르고 하는 과정들을 다 느낄 수가 있어서 "내가 잘못 움직이면 잘못되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에 가만히 있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치과에서 안 빠지는 이빨을 뺄 때처럼 원래 있던 뼈를 인위적으로 잘라내는 것이다 보니 의사 선생님이 당기는 순간에 몸이 움직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뼈를 깎아내는 부분에서 실제로 망치를 사용하시기도 해서 성인 남성이였지만 조금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선생님이 계속 마취가 풀리지 않았는 지 체크하시면서 수술을 하셨기 때문에 안심하고 수술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술이 다 끝나고 소독솜을 넣기전에 의사선생님이 숨을 쉬어보라고 하는데 뼈를 잘라내서 통로를 크게 만들어줬기 때문에 진짜 코가 뻥 뚫린 것처럼 숨이 잘 쉬어졌던 게 아직도 기억나네요.
수술 후 후기
수술이 끝나고 입원실로 돌아가서 몇 시간 정도 쉬었습니다. 콧속의 뼈를 깎아냈지만 진통제를 맞으면서 쉬어서 그런지 통증은 거의 없었고 집에 와서도 통증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수술이 잘 끝나고 콧속에 긴 소독솜을 넣게 됩니다. 수술 후 이틀 간은 코속에 솜을 넣고 지내야 하기 때문에 이 기간동에는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합니다. 이 기간 동안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해서 제가 느낀 불편한 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입으로 숨을 쉬다 보니 입이 자꾸 마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입으로 숨을 쉬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보니 잠을 잘 못잤습니다. 그리고 잠이 들었다 해도 입으로 숨을 쉬다 보니 자다가 입이 말라서 깨기 때문에 실제로 며칠간은 잠을 잘 못 잘 것을 각오해야 합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불편했던 점은 재채기가 나올 때입니다. 코에 소독솜을 넣어놨기 때문에 재채기가 나오면 코에 콧물이 차게 됩니다. 그런데 그 콧물을 풀 수가 없기 때문에 이게 진짜 고통스럽습니다. 굉장히 답답하고 찝찝하지만 이틀 동안은 버티는 수밖에 없습니다. 정말 다행히도 약을 먹어서 통증은 없었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수술 후 3일째에 병원을 방문해서 코에 있는 솜을 빼고 코 속에 있는 소독솜을 빼고 석션으로 콧속에 이물질들을 다 제거해주셨습니다. 콧속에 다시 소독용 거즈를 넣게 됩니다. 다만 수술 후 넣었던 거즈보다는 밀도가 좀 낮은 편인 지 코로 어느 정도 숨은 쉬어졌습니다. 이후에도 후기글을 블로그에 몇 개 더 적어놨는데 자세한 후기글은 밑에 링크로 남겨놓을 테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최종 비용
최종 비용 같은 경우 잘 기억이 나지 않아 정확하게는 나지 않지만 150만 원 전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수술 끝나고 현장에서 전액 결제를 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보험사에 비용 청구
어머니가 제 이름으로 들어 놓은 보험이다 보니 어머니가 직접 보험사 직원에게 전화를 하여 보험료 청구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비용 청구를 할 수 있는 보험을 가지고 계신다면 보험사에 연락하셔서 문의해보시면 되겠습니다.
https://pianoblog.tistory.com/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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