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대란이지만 모델 3를 구매한 이유

요즘 중국산 테슬라 모델 Y 때문에 엄청나게 난리죠. 테슬라 모델 y의 가격은 5699만 원이라고 합니다. 이 테슬라 모델 y의 2023년의 실구매가가 궁금하셔서 검색들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사시는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보조금을 700만 원 정도 받는 다면 4천만 원 후반대에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겠더라고요. 썰 풀기 전에 리퍼럴 코드 일단 알려드릴게요: https://ts.la/sunghoon542968 테슬라 가격은 제가 미국에서 구매했기 때문에 다 미국 달러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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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Y가 난리지만 모델 3을 구매한 이유는 무엇인가?

미국에선 테슬라 인벤토리에 있는 제품 할인 중! - 왜 할인을 해줄까?

저는 미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중국산 모델Y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국에서 모델 Y 대란이 터지기 딱 일주일 전 모델 3을 구입했어요. 한국에서는 무슨 일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미국에는 지금 테슬라 인벤토리가 남아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든 제품은 아니지만 인벤토리에 있는 제품 중에 1,000달러에서 많게는 4,000달러까지 할인을 먹여서 파는 자동차들이 있더라고요.

예전에는 주문하면 몇 달 기다려야 했지만 이제는 인벤토리에 있는 거중에서 할인 많이 들어간 제품 사는 게 낫겠다 싶더라고요. 할인을 아예 안 하는 상품도 있었는데 왜 어떤 건 할인을 해줄까 잘 생각해 보니 다른 사람이 주문했다가 인수 거부받은 제품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차가 너무 심했을까? 스크래치가 많을까?” 등등의 생각을 주문하기 전에 많이 해봤어요. 그리고 주문 전 승차감을 체험해 보려고 테스트 드라이브를 하러 갔습니다. 승차감이 딱딱하다고 얘기를 들어왔기 때문에 컴포트한 승차감을 좋아하는지라 저랑 안 맞으면 구매를 하지 않을 생각이었거든요. 근데 생각보다 딱딱한 느낌은 못 받고 엄청 부드럽진 않지만 나쁘지는 않았던 승차감이라 일요일 오후 2시 정도에 시운전을 해보고 바로 집에 와서 구매를 했습니다.

 

테슬라 모델 3 후륜구동 모델 새 제품이 38,000달러?

제가 구매한 제품은 테슬라 모델 3 기본형 제품이고 지금은 옵션이 된 블랙컬러와 부분 화이트 인테리어가 들어간, 그래도 옵션가로 2,500달러 이상 추가가 된 모델이었어요. 그런데 세금을 제외한 순수 찻값을 보여주면서 테슬라 웹사이트에서 판매를 하잖아요? 그 가격으로만 치면 38,400달러인가 했을 것 같습니다. 세금이랑 기타 잡비 포함하니 45,000달러, 한국돈으로 거의 5천9백만 원 정도를 지불해야 했지만 옵션이 조금 들어간 차를 3천 달러 정도 할인을 받고 사는 거라 괜찮다 싶어서 구매하게 되었어요.

 

갑자기 테슬라 모델 3의 전모델이 7,500달러 세금혜택을 보게 되었다? 이건 못 참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원래 테슬라 모델 3 후륜 모델은 연방정부에서 3,500달러만 세금 공제 혜택을 줬었죠. 그런데 갑자기 모델 3의 모든 트림을 구매해도 7,500달러의 공제를 해주겠다고 뉴스가 뜨는 걸 봤어요. 거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저는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기 때문에 캘리포니아에서도 EV 리베이트를 받거든요. 소득에 제한이 있긴 하지만 기혼자의 경우 연에 300,000 달러 이하를 버는 경우 2천 달러 정도는 받을 수 있더라고요.

 

만약 소득이 더 적다면 최대 7,500달러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고요. 그렇게 치면 못해도 9,500 달러는 받을 수 있을 거라고 계산이 섰기 때문에 차값인 대략 39,000달러에서 9,500달러를 빼면 거의 2만 불대로 떨어지는 기억이 일어나더라고요. 모델 3을 2만 불대에 산다? 이거 미친 거 아닙니까 진짜로? 저는 그래서 정신이 나가서 토요일에 바로 계약하고 그다음 날인 일요일 차를 출고받았어요.

 

보통 자동차는 연봉의 1/3 정도 가격이 적당하다고 하잖아요. 이 차 가격이 원래는 4만 불 정도라 대략 연봉이 12만 불은 돼야 이 차를 살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주 넉넉하게 잡아서 연봉의 절반정도의 차까지는 유지할만하다는 의견이 많기 때문에 저도 조금 무리했지만 보조금을 제외하면 연봉의 절반 조금 안 되는 수준의 차를 구매하기로 했어요. 다만 저는 1.4만 불을 다운페이먼트로 지불하였기 때문에 월 납입금을 200~300달러 정도 낮췄고 보조금까지 받는 걸로 계산한다면 대충 저의 연봉의 1/3이 정도 되는 금액을 주고 구입을 했지요.

 

모델 Y도 인벤토리 할인하는데 왜 모델 3을 샀을까?

모델 Y의 미국 시작가는 대략 5만 달러 정도입니다. 일반모델의 경우는 4.8만 달러이고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5만 달러 초반대입니다. 만약 롱레인지 모델을 구매했다면 세금포함해서 대략 5.6만 달러 정도는 주어야 구매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것도 아무런 옵션을 넣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말이죠.

 

모델 Y의 경우 아무리 세금 혜택을 받는다 하여도 세금까지 포함하면 거의 4만 불 중후반에서 가격이 결정 나게 됩니다. 물론 모델 3도 세금 포함한 가격 기준으로 한다면 4.6만 정도 되기 때문에 3만 불 중 후반정도에서 결정이 날 겁니다. 모델 3과 Y의 차이는 기본형 기준으로 대략 1만 불 차이가 나게 되는데, 저 같은 사회초년생에게는 1만 불은 적은 돈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큰 공간을 가진 모델 Y를 뒤로하고 1만 불 저렴한 모델 3을 구매하였습니다. 게다가 저의 와이프가 7인승 차 준대형 차를 가지고 있기에 무리해서 큰 차를 구입할 이유도 없었고요.

 

모델 y가 아닌 모델 3을 산 이유 - 1만 불이 만드는 차이

1만 불이 더 싼 차를 샀는데 이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실까요? 저는 테슬라 보험을 들었는데 월 납입료가 180달러 정도입니다. 만약 모델 Y를 1만 불 더 주고 샀다면 월 192달러 정도를 추가 지출해야 했죠. 게다가 1만 불을 추가로 빌리면 5년간 총 1,500달러 정도를 이자 비용으로 추가로 내야 합니다. 모델 3을 샀을 때와 비교해서 지출이 더욱 많아지죠. 이 계산은 연 이자율 5.8% 기준으로 해봤습니다. 실제로 제가 그 정도로 자동차 대출을 받았고요. 모델 Y를 안 가고 모델 3을 가니 월 추가 납입했을 금액으로 보험료까지 커버가 되는 모습입니다. 그렇다고 모델 3가 실내 공간이 작은 것도 아니고 진짜 탈만하거든요. 저는 원래 세단을 더 좋아하기도 하고요.

 

실제로 내가 내야 되는 돈을 따져보니 모델 3가 맞더라

모델 3 찻값이 3.8만 불이고 어쩌고 했지만 실제로 세금 다 포함하고 내가 내야 하는 이자비용까지 살펴본다면 얼마나 나올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제가 구매한 후 견적을 받아보니 대략 차값이랑 세금만 해서 4.5만 달러 정도 되었고 3만 달러 정도를 6년 동안 빌렸는데 여기에서 발생될 이자가 5천 달러~6천 달러 사이였습니다. 그러니 모델 3을 사도 보험료, 충전비등을 제외하고 6년간 5만 불은 쓴다는 계산이 나오더라고요. 그렇다면 1년에 8,333달러 정도를 자동차 금액, 이자 등을 내는 데 사용하고 1년 치 보험료로 2160달러를 쓰게 되더라고요. 거기에 슈퍼차저로 월 100달러 정도는 충전비로 쓸 것 같기에 그것도 한 1200달러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총계산을 해보니 1년에 1.16만 달러 정도를 테슬라 모델 3에 쏟는 것이 되겠더라고요. 만약에 모델 Y를 샀다면 여기에서 한 25% 정도 금액을 추가하면 얼추 맞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대략 1.45만 달러 정도를 매년 차를 유지하는 데에 쓰게 되겠군요. 아 물론 이 계산은 보조금을 뺀 계산이라 실제 내는 금액은 더 적을 겁니다.

 

모델 Y는 안중에도 없었고 모델 3을 산 썰을 풀어보았습니다. 지금 한국테슬라 공식홈페이지 들어가 보니 모델 3은 아예 구매도 못하게 되어있더라고요. 모델 Y 사신 분들 축하드리고 아직 구매하지 않으신 분들은 아래 리퍼럴 코드로 구매하시면 1년 정도 무료로 충전하실 수 있는 테슬라 크레디트를 받으실 수 있으니 놓치지 마시고 꼭 리퍼럴 코드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리퍼럴 없이 사서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했습니다. 저처럼 후회하지 마시고 꼭 리퍼럴 코드로 구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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